2016년 개봉한 라라랜드(La La Land)는 뮤지컬과 로맨스를 절묘하게 결합한 영화로, 아름다운 영상미와 감성적인 음악, 현실적인 스토리로 많은 관객들에게 감동을 선사했다. 꿈을 향해 달려가는 두 주인공, 미아(엠마 스톤)와 세바스찬(라이언 고슬링)의 이야기는 꿈과 사랑 사이에서 선택해야 하는 현실적인 고민을 담고 있다. 이번 글에서는 라라랜드의 대표 OST, 영화의 독특한 분위기, 그리고 감동적인 줄거리까지 자세히 살펴보겠다.
1. 라라랜드 OST: 음악이 만들어낸 감동
라라랜드는 음악이 스토리를 이끌어나가는 뮤지컬 영화로, OST 하나하나가 영화의 감정을 극대화한다. 재즈풍의 음악과 감미로운 멜로디가 어우러져 영화의 분위기를 완성하는 중요한 요소로 작용한다.
① Another Day of Sun
영화의 오프닝을 장식하는 곡으로, 로스앤젤레스의 고속도로에서 배우 지망생들이 차에서 내려 춤을 추며 노래하는 장면이 인상적이다. 할리우드에서 꿈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는 이들의 밝고 희망찬 에너지를 담고 있다.
② Someone in the Crowd
미아가 친구들과 함께 파티에 가면서 부르는 곡으로, 우연한 만남이 인생을 바꿀 수도 있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경쾌한 리듬과 화려한 색감이 어우러지며, 할리우드의 꿈을 좇는 젊은이들의 마음을 대변하는 곡이다.
③ City of Stars
영화의 대표적인 테마곡으로, 세바스찬과 미아가 함께 부르는 듀엣 버전과 세바스찬이 혼자 부르는 버전이 있다. 감미로운 멜로디와 애잔한 가사가 인상적이며, 꿈과 사랑을 향한 주인공들의 복잡한 감정을 표현한다.
④ Mia & Sebastian’s Theme
영화 전반에 걸쳐 반복적으로 등장하는 피아노 선율로, 미아와 세바스찬의 관계를 상징하는 중요한 곡이다. 잔잔하면서도 감성적인 멜로디가 두 사람의 사랑과 이별을 더욱 깊이 있게 만들어 준다.
⑤ Audition (The Fools Who Dream)
미아가 마지막 오디션에서 부르는 곡으로, 꿈을 향한 간절한 마음과 예술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엠마 스톤의 감정이 실린 노래와 연기가 압권이며, 많은 관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습니다.
2. 라라랜드의 분위기: 마법 같은 연출과 현실의 조화
라라랜드는 몽환적인 색감과 독창적인 연출, 감성적인 음악이 조화를 이루며, 관객들에게 마치 꿈을 꾸는 듯한 느낌을 선사한다.
① 몽환적인 색감과 조명
영화는 따뜻한 노란빛과 푸른빛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며, 장면마다 감정을 극대화하는 색채 연출을 보여 준다. 특히 미아와 세바스찬이 춤을 추는 장면에서는 보라색과 파란색 조명이 어우러져 환상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다
② 원테이크 촬영 기법
영화의 오프닝 장면을 비롯한 주요 뮤지컬 장면들은 원테이크 기법으로 촬영되어 관객들에게 더욱 자연스럽고 몰입감 있는 경험을 제공한다. 마치 무대 공연을 직접 보는 듯한 생생함이 느껴지는 것이 특징이다.
③ 현실과 환상의 공존
라라랜드는 현실적인 이야기 속에서도 환상적인 연출을 삽입하여 마치 한 편의 동화를 보는 듯한 느낌을 준다. 예를 들어, 미아와 세바스찬이 천문대에서 춤을 추다가 공중으로 떠오르는 장면은 현실과 상상을 넘나드는 마법 같은 연출을 보여준다. 하지만 영화의 결말에서는 다시 현실로 돌아오면서, 관객들에게 깊은 여운을 남긴다.
3. 라라랜드 줄거리: 꿈과 사랑의 갈림길
① 꿈을 좇는 미아와 세바스찬
로스앤젤레스에서 배우를 꿈꾸는 미아는 수많은 오디션에서 떨어지며 좌절을 겪는다. 카페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며 생계를 유지하는 그녀는 어느 날 우연히 세바스찬을 만나게 된다.
② 사랑과 열정의 시작
미아와 세바스찬은 서로의 꿈을 응원하며 사랑에 빠지게 된다. 세바스찬은 미아가 직접 연극을 기획하도록 격려하고, 미아는 세바스찬이 자신의 재즈 클럽을 여는 꿈을 응원한다.
③ 현실적인 갈등과 선택
세바스찬은 경제적인 안정을 위해 대중적인 밴드에 합류하고, 점점 미아와의 시간이 줄어든다. 한편, 미아는 자신의 연극이 실패하자 배우의 꿈을 포기하려 하지만, 세바스찬의 응원으로 마지막 오디션을 보게 된다. 결국 미아는 성공적인 배우가 되지만, 두 사람의 관계는 점점 멀어지게 된다.
④ 5년 후, 이루어진 꿈과 어긋난 사랑
시간이 흘러 미아는 유명한 배우가 되었고, 세바스찬은 자신의 재즈 클럽을 운영하며 꿈을 이루었다. 어느 날 미아는 남편과 함께 세바스찬의 클럽을 방문하게 되고, 두 사람은 눈을 마주치며 서로의 과거를 회상한다.
영화는 두 사람이 함께했더라면 어땠을까 하는 상상의 시퀀스를 보여 준 후, 결국 현실로 돌아온다. 미아는 남편과 함께 클럽을 떠나고, 세바스찬은 조용히 그녀를 바라보며 미소를 짓는다.
결론: 라라랜드가 남긴 감동과 여운
라라랜드는 단순한 로맨스 영화가 아니라, 꿈과 사랑 사이에서 고민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깊은 메시지를 전달하는 작품이다. 화려한 색감, 감성적인 OST, 독창적인 연출이 어우러져 마치 한 편의 꿈을 꾸는 듯한 느낌을 주지만, 현실적인 결말을 통해 사랑과 꿈이 언제나 함께할 수는 없음을 보여 준다.
비록 두 주인공은 함께하지 못했지만, 서로의 성공을 응원하며 꿈을 이루어 간다. 그리고 마지막 장면에서의 미소처럼, 과거의 사랑이 영원히 남아 있음을 보여 주는 것이 라라랜드가 전하는 가장 큰 감동일 것이다.